외래 관광객 1~9월 1214만…올해 목표는 2000만명
관광공사, '9월 한국 관광 통계' 발표
외래 관광객 146만·국민 해외여행객 231만명
전년 동월比 외래 관광객 33.4%·국민 해외여행객 14.6%↑
1~9월 누적 국민 해외여행객 2120만…2019년 동기比 96%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쌀쌀한 날씨를 보인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인근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9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46만 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019년 같은 달보다 0.3% 증가했다.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약 231만 명으로, 2019년 동월보다 12.8%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가 31일 발표한 '9월 한국 관광 통계'에 따르면, 9월 외래 관광객은 146만43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109만8034명)과 비교해 33.4% 늘어났다.
가장 많은 외래 관광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42만2809명)이었다. 일본(31만652명), 타이완(12만6130명), 미국(10만9695명), 베트남(4만468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19년 동월 대비 일본, 타이완, 미국, 베트남 시장은 각각 23.7%, 22.7%, 20.8%, 2.4% 증가했다. 중국 시장은 78%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2019년 동월 대비 구미주가 10.9%, 아중동은 6.8% 증가했다.
1~9월 누적은 1213만74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65만151명)보다 62.9% 늘어났다. 2019년 동기(1147만4000명)와 비교하면 58.7%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중국(360만6416명), 일본(230만9069명), 타이완(110만2274명), 미국(97만4085명), 홍콩(41만3543명) 순으로 파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달성하려면 남은 3개월 동안 800만 명을 채워야 한다. 월 150만 명씩 추가한다고 해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결국 꿈을 현실로 이루는 것은 내년으로 미뤄야 할 듯하다.
9월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231만179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01만7157명) 대비 14.6% 증가했다. 2019년 같은 달보다 12.8% 늘어난 수치다.
1~9월 누적은 2119만6693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6% 수준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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