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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설에 전국 2037개교 휴업·단축…시설피해 331개교(종합2보)

등록 2024.11.28 18:37:08수정 2024.11.28 18: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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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오후 5시 집계…서울·인천·경기·충북·충남·경남

경기에서만 관내 41% 휴업 또는 등·하교 시간 조정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수도권 등 곳곳에 '대설경보'가 지속하며 강한 눈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에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서울은 117년 만에 11월 중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2024.11.2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수도권 등 곳곳에 '대설경보'가 지속하며 강한 눈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에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서울은 117년 만에 11월 중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2024.11.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올해 처음 중부 지역에 큰 눈이 내려 경기와 인천 등 6개 시도에서 2000여개 유치원과 학교가 수업을 하지 못하는 등 학사 차질을 빚었다.

교육부가 2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충북·충남·경남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등 2037곳이 이날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특히 경기 지역에서는 관내 학교 4520곳 가운데 1855곳(41.0%)에 해당돼 그 규모가 전체 5곳 중 2곳을 넘었다.

경기 지역 학교 전체 29.6%에 이르는 1337곳이 휴업했고, 518곳(11.5%)은 등교 또는 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인천 지역에서도 93개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고 2개교가 휴업하는 등 총 95개교가 학사 운영에 차질을 봤다.

서울 지역에서는 마이스터고인 서울로봇고가 이날 정전으로 휴업하는 등 총 43개 학교가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휴업이 2곳, 등·하교 시간 조정은 41곳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 충북에서는 2개교가 휴업하고 37개교가 등·하교를 늦추거나 당겼다. 충남에서도 3개교, 경남에서도 2개교가 각각 학생 안전을 위해 이날 등·하교 시간을 바꿨다.

학교에서 폭설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다.

다만 전국 331개교에서 나무가 쓰러지거나 펜스, 차양막이 훼손되는 등의 시설 피해가 신고됐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기준 집계보다 209개교(1.7배)가 더 불어났다.

교육부는 상황관리전담반을 비상 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전국 각지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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