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안 가결에 김진경 경기도의장 "역사적 결단" 환영
[수원=뉴시스]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정윤경 부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이 11일 도의회 인근에 마련된 천막농성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의장 페이스북 제공) 2024.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국민을 위한 국가를 바로 세우기 위한 역사적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날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라의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뜻을 따라 국회는 오늘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혼란의 먹구름을 완전히 걷어내기 위해서는 헌재의 현명하고 빠른 판단이 뒤따라야 한다"며 "헌법과 법률의 나침반을 따라, 국민 염원의 길을 따라, 헌재가 역사에 남을 올바른 판단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도 했다.
끝으로 "경기도의회는 대한민국이 질서를 회복하는 그날을 기다리며, 민주주의 최일선에서 피폐해진 민생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도 논평을 통해 "국민이 승리했다"며 국회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되살리기 위한 국민의 피 끓는 외침에 국회가 화답했다"며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고, 국민이 거대한 권력과 맞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헌법재판소는 탄핵소추안에 대한 인용을 머뭇거리지 말고 신속하게 진행해 대통령 직무 정지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다시는 대한민국에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이번 내란 행위에 적극 가담하거나 관련된 자들에 대한 처벌도 엄중하고 무겁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이후에도 깃발을 잠시라도 내려놓지 않겠다. 윤석열이 퇴진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선두에 서서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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