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겸, KLPGA 개막전 우승·통산 3승…"틀리지 않았다는 것 증명"(종합)
"또 하나의 1승 위해 차근차근 열심히"
고지우, 1타 뒤진 2위…이가영은 3위
유현조, 공동 1위서 공동 4위로 추락

박보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25.03.16.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보겸은 16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박보겸은 15언더파 273타를 때려낸 고지우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보겸은 지난해 10월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 그룹에 4타 앞서 있던 공동 선두 박보겸은 전반 홀을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마쳤다.
이후 11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2번 홀(파4)과 13번 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에 성공해 숨을 골랐다.
흐름 쇄신에 성공한 박보겸은 나머지 5개 홀을 파로 막아내며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6일 태국 푸켓 블루캐니언CC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FR, 박보겸이 1번홀 버디 홀아웃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6/NISI20250316_0020734433_web.jpg?rnd=20250316164044)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6일 태국 푸켓 블루캐니언CC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FR, 박보겸이 1번홀 버디 홀아웃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 목표를 묻는 말에는 "1승 이상 하는 것이 시즌 목표였다. 너무 크게 목표를 잡으면 위축이 될 것 같아서 '1승 이상만 하자'고 했는데 이렇게 시작부터 1승을 거뒀다"며 "남은 시즌 또 하나의 1승을 위해 차근차근 열심히 가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고지우는 버디 7개로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역전 우승이 불발돼 개막전 여왕이 되지 못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작성한 이가영은 3위로 마쳤고, 박보겸과 함께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유현조(11언더파 277타)는 3타를 잃고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이번 대회 '톱10'에 오른 10명 중 5명의 선수가 삼천리 골프단 소속이다.
박보겸, 고지우, 유현조뿐 아니라 공동 4위 마다솜과 10위 전예성(10언더파 278타)도 톱10에 진입했다.
세계랭킹 14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예원은 6언더파 272타의 기록으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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