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식 아트센터 '용인에서 만난 제자들' 22일 개막
김명식 화백, 동아대 제자 9명 초대전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경기도 용인시 김명식 아트센터는 오는 22일부터 5월3일까지 '용인에서 만난 제자들'전시를 선보인다.
화가 김명식(76)동아대 명예교수가 퇴임 10년을 맞아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제자 9명을 초대해 사제지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훈훈한 전시다.
1993년부터 동아대 교수로 근무 2015년 정년 퇴임한 김 교수는 "많은 제자들이 한국 미술계에 진출, 각자 독창적인 발상과 개성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특히 부산을 떠나 중앙무대에서 활동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을 이겨낸 결과"라며 스승으로써 자부심을 보였다.

'사람 같은 집' 작가로도 유명한 김 교수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을 뿌듯하게 소개했다. "허필석(계명대학 미술학과교수), 송형노, 이나진 작가는 국내외 각종아트페어에서 연일 완판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서성욱 작가는 뉴욕 프랫 인스트튜트에서 학업을 마친후 재미작가로서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하고 있고, 이나영 작가는 독일 뮌스터 쿤스트 아카데미를 수료, 2008년 독일 젊은작가발굴전에서 1등상을 수상했다. 또한 엄재홍(경희대 강사),강라희, 제미영, 박정호 작가는 갤러리에 수시로 초대 받으며 작품세계를 펼쳐 나아가고 있다."
전시 기간 2전시실에서는 '김명식 세계풍물 드로잉 40년전(구미편)'도 열린다. 세계각국을 여행하면서 그린 즉석드로잉이다.
한편 김명식 아트센터(미술관)는 김명식 교수가 2023년 11월 경기 용인시 천리에 2층 규모로 개관했다. 대지 500여평에 연건평 60여평 규모로, 김 교수가 정년 퇴임 후 용인에 작업실을 마련하면서 함께 문을 연 전시장이다.

경기 용인 김명식 아트센타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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