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주요 전각 새봄 맞아 창호 개방…성정각 첫 개방
![[서울=뉴시스] 2024년 열린 '‘창덕궁 빛·바람 들이기' 행사 관람객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7/NISI20250317_0001792892_web.jpg?rnd=20250317093909)
[서울=뉴시스] 2024년 열린 '‘창덕궁 빛·바람 들이기' 행사 관람객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창덕궁 주요 전각들이 창문을 열고 봄을 맞는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창덕궁 내 주요 전각의 창호를 여는 '창덕궁 궁궐 빛·바람 들이기'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창덕궁 빛·바람 들이기'는 관람객이 열린 창호를 통해 전각 내부를 들여다보고 창호를 액자처럼 활용해 평소와는 다른 시각에서 궁궐의 풍경을 감상할 기회다.
창호는 건물 내 빛을 들이고 바람이 통하도록 해 건물 수명을 연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창덕궁에서는 평소 일부 창호를 여닫으면서 관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희정당, 낙선재, 성정각, 궐내각사 등 주요 전각의 창호를 개방한다. 창호 개방 시간은 행사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서울=뉴시스] 창덕궁 성정각 내 보춘정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7/NISI20250317_0001792898_web.jpg?rnd=20250317094055)
[서울=뉴시스] 창덕궁 성정각 내 보춘정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왕세자 생활공간이었던 성정각 권역의 창호도 개방된다. 이곳에 '봄을 알리는 정자'라는 뜻을 가진 보춘정이 있다.
평소 내부를 쉽게 볼 수 없었던 궐내각사나 희정당 남행각 등의 실내 공간도 들여다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창덕궁을 찾은 관람객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건물 외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강풍이나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을 위해 관람이 일시 중단될 수 있다.
온라인 행사도 진행된다. 관람객이 행사 기간 열린 창호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3월 23일 자정까지 개인 인스타그램에 '창덕궁빛바람들이기'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고 창덕궁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되는구글폼 통해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9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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