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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 흑자 전환

등록 2025.03.17 08: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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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SN)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FS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FSN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FSN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26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1.2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FSN은 지난해 주요 테크 계열사 지분을 하이퍼코퍼레이션에 매각하고 광고 마케팅, 브랜드 및 플랫폼 상생 사업에 집중하는 형태로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올해 안에 FSN과 하이퍼코퍼레이션의 각 사업별 분리 운영을 완료할 예정이다. FSN은 서정교 대표이사가 총괄해 주력 사업인 광고 마케팅 및 브랜드,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여 수익성과 성장성을 극대화하고,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이상석 대표이사가 총괄해 바이오·테크 등 미래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는 형태다.

사업 구조 개편은 FSN의 실적 반등으로 이어졌다. FSN산하의 주력 사업들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호성적을 기록했고, 이를 토대로 FSN의 사업부문은 역대 최대 매출과 흑자 전환을 동시에 이루게 됐다. 특히 하이퍼코퍼레이션, 테크 계열사를 제외한 FSN의 실적은 매출액 2117억원과 영업이익 109억원을 달성해 FSN 산하 사업만으로도 기존 연결 기준 최대 실적(2021년 매출 1844억원·영업이익 86억원)을 넘어섰다.



FSN이 주도하고 있는 주력 사업 모두 불확실성이 큰 경기상황에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먼저 광고, 마케팅 사업부문의 경우, 어려운 광고 업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취급고 3324억원, 매출 461억원과 영업이익 29억원을 달성했다. 광고 업계 최신 트렌드로 자리잡은 AI(인공지능) 광고 영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영효율화를 통해 유사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마케팅 자회사들을 통합 운영하면서 수익성, 성장성 모두 크게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자회사 부스터즈를 통한 브랜드 상생 사업부문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FSN의 주력 사업으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부스터즈는 지난해 연매출 1051억원과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매출 1000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 돌파를 동시에 이뤄냈다.

FSN의 신성장동력이 될 플랫폼 상생 사업도 점차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모바일 애드네트워크 '카울리'는 매출액 306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플랫폼 사업의 중심을 잡고 있고, '대다모'는 연간 방문자 수 624만명을 돌파하며 10년 연속 국내 1위 탈모 커뮤니티 자리를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그 외 글로벌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 게임 마케팅 플랫폼 '캐시플레이', 모바일 상담 서비스 '출장도사' 등도 각 카테고리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서정교 FSN 대표이사는 "올해 사업구조 조정 등을 통해 부채 비율도 개선해 나갈 것이며 FSN과 하이퍼코퍼레이션의 각 사업별 분리 운영 체계 구축도 완료될 것"이라면서 "이미 비수기인 연초부터 부스터즈가 동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등 좋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 저평가된 기업가치 역시 적절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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