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효과"…수입식품 해외공장 서류검토 하룻만에 처리
AI-OCR·RPA 등 디지털 기술 활용해 등록 정보 오류 최소화
해외제조업소 주소, 위·경도 체계로 변환 정확한 위치 확인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AI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수입식품 해외제조업소 등록 서류 자동검토 시스템'을 17일부터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7/NISI20250317_0001792895_web.jpg?rnd=20250317093936)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AI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수입식품 해외제조업소 등록 서류 자동검토 시스템'을 17일부터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민원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로 민원처리기간이 기존 3일에서 최대 1일 단축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식약처는 AI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수입식품 해외제조업소 등록 서류 자동검토 시스템'을 17일부터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2016년부터 국내로 수입식품등(축산물 제외)을 수입하려는 자 또는 해외제조업소 설치·운영자가 수입신고 전에 해외제조업소의 명칭, 소재지, 생산지, 생산품목 등 등록해야 한다. 2024년 현재 약 5만 1000개소가 등록돼 있다. 농산물 6643개소, 수산물 8784개소, 가공식품 2만4520개소, 건강기능식품 1308개소, 식품첨가물 2845개소, 기구 및 용기 1만3068개소가 있다.
새로운 시스템은 기존 민원 담당자가 직접 검토하던 민원서류를 AI 머신러닝 기반 광학 문자 인식(AI-OCR)*, 업무처리 자동화(RPA) 기술 등을 활용해 등록 신청인 정보, 해외제조업소 소재지 등 기초정보를 검토하고, 수출국 정부 증명서 등 다국어 서류를 자동번역·비교한다. 이를 통해 신청 정보 일치 여부, 중복업소 여부 등을 확인한다.
AI-OCR은 문서 또는 이미지 파일에서 텍스트를 읽을 수 있도록 변환을, RPA는 사람이 수행하던 반복적·규칙적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대신 처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또한 해외제조업소의 주소를 위·경도 체계로 변환하여 지도 앱(구글맵)으로 정확한 위치 정보를 검증한다. 이 경우 식품관련 사고나 질병·재난 등 위험지역 내에 위치한 업소를 신속하게 파악해 수입식품 검사 등에 반영할 수 있다.
식약처는 "연간 약 4만 건에 달하는 민원 처리기간을 3일에서 1일로 단축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해외제조업소 등록 정보 오류를 최소화하고 민원처리시간을 줄여 정확하고 효율적인 수입식품 안전관리가 가능해진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입식품 안전관리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국민이 수입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하겠다.
해외제조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또는 수입식품정보마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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