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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선고 승복 공방…여 "이재명 승복 의사 있나" 야 "여당 행동 지켜볼 것"

등록 2025.03.16 22:00:00수정 2025.03.16 22: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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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與 공식 입장은 승복…이재명, 공개 승복 않고 헌재 겁박"

박찬대 "헌재 결정 승복은 당연…여 행동으로 보여줄지 지켜볼 것"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2차 준비기도회에 참석해 예배하고 있다. (사진=순복음교회 제공) 2025.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2차 준비기도회에 참석해 예배하고 있다. (사진=순복음교회 제공) 2025.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김지은 신재현 한재혁 기자 = 여야는 16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승복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판단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이라며 "대통령도 최종 변론에서 그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승복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여야 당대표 간 기자회견이든 공동 메시지든 모든 어떠한 것이든 승복 메시지를 내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 가능성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진정한 승복 의사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공개적으로 이 대표가 명확하게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는 건 결국 헌재를 겁박하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가 공개적으로 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는 것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데 저희는 승복 의지를 이미 밝혔기 때문에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여야 당대표간 기자회견이든 공동메시지든 어떠한 것이든 간에 승복 메시지를 내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도 말했다.



반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날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국가와 민족을 위한 부활절 준비 기도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가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당의 공식 입장은 헌재 판단에 승복한다는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 "당연한 얘기인데 그게 기삿거리가 되나"라고 말했다.

그는 "헌재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것은 법치국가에서 헌법 수호 의지를 가진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도 임명하고, 헌재 파괴를 주장한 (국민의힘) 의원들도 징계할 것인지 (권 원내대표에게) 물어봐야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권 원내대표의 발언에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도 있다'는 물음에는 "행동으로 하는지 지켜봐야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kje1321@newsis.com, again@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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