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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두 자매 살해 용의자 SNS에 얼굴 공개

등록 2012.07.23 09:34:25수정 2016.12.28 0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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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장지승 기자 = 지난 20일 오전 3시15분 울산 중구 성남동의 한 원룸에서 두 자매를 살해하고 달아나는 용의자의 모습이 근처 폐쇄회로 TV에 찍혀 있다. 23일 이 사진은 트위터 등 SNS상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사진=SNS 캡쳐)  jjs@newsis.com

【울산=뉴시스】장지승 기자 = 지난 20일 오전 3시15분 울산 중구 성남동의 한 원룸에서 두 자매를 살해하고 달아나는 용의자의 모습이 근처 폐쇄회로 TV에 찍혀 있다. 23일 이 사진은 트위터 등 SNS상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사진=SNS 캡쳐)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장지승 기자 = 지난 20일 두 자매를 살해한 용의자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TV가 트위터 등 SNS상에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공개 수사 전에 용의자의 얼굴이 퍼져 나간 셈이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울산서 발생한 두 자매 살해 용의자 K(27)씨에 대해 23일 오전 공개 수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일 새벽 3시20분께 울산 중구 성남동의 원룸에 살고 있던 P모 자매(27, 23)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언니 P씨를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공개수배에 앞서 주말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상으로 용의자 얼굴이 담긴 폐쇄회로TV 화면이 RT(재배포)되는 등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울산자매 살인사건의 용의자임. 이런 사람 보는 즉시 신고바람' 등의 제목으로 유포돼 사실상 공개수사 형태로 전환된 셈이다. 인터넷상에는 두 자매를 애도하는 글들도 이어졌다.

 폐쇄회로TV 화면은 일부 언론 혹은 개인에 의해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K씨가 달아난 동선을 CCTV로 확인하고 휴대폰 통화내역과 위치추적 등을 하고 있다.

 K씨가 탄 검은색 모닝 승용차가 바다로 이어지는 울산 북구 강동의 한 도로 CCTV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뒤 행방이 묘연한 점을 들어 자살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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