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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동영상서 나이지리아인 공군 조종사 참수

등록 2014.10.03 23:33:57수정 2016.12.28 13: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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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스(나이지리아)=AP/뉴시스】정진탄 기자 =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3일 동영상을 통해 실종된 나이지리아인 공군 조종사 참수 장면과 불에 탄 공군기 기체 일부를 보여줬다.

 보코하람의 동영상은 또 나이지리아군이 2009년과 지난해 두 차례 살해했다고 주장한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의 모습을 공개했다. 나이지리아군은 2주 전 셰카우와 비슷한 인물을 전투에서 죽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영상 속 셰카우는 하우사어로 "여기에 난 살아 있다. 알라가 나를 데려가기 전까지 살아 있을 것"이라며 "만일 너희가 나를 죽이더라도 이슬람 통치를 막을 수 없다. 우리는 코란을 가르치며 여전히 이슬람 국가에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셰카우의 사망설에도 그를 죽인 자에 대해 700만 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동영상은 AP 통신이 과거와 같이 동일한 채널을 이용해 입수했다.
 
 한편 지난 9월11일 북동부 욜라에서 보코하람 폭격 임무를 갖고 이륙한 알파 제트기와 조종사 2명이 실종됐었다. 셰카우는 이번 동영상 속에서 나이지리아군 항공기 10대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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