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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의 시리아 협상 종료…휴전 공고화 체제에 합의

등록 2017.01.24 23: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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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나=AP/뉴시스】러시아, 이란 터키의 대표단이 2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트나 아스타나에 있는 한 호텔에서 열린 시리아 평화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이날 시리아 인구 절반을 희생된 6년간의 내전 종식을 위한 회담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30일 발효된 휴전의 이행강화에 중점을 맞춘 이 회담은 정부 대표단과 반군 대표단의 냉담한 눈빛교환과 날카로운 비방전으로 1시간 내내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017.01.24

【아스타나=AP/뉴시스】러시아, 이란 터키의 대표단이 2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트나 아스타나에 있는 한 호텔에서 열린 시리아 평화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이날 시리아 인구 절반을 희생된 6년간의 내전 종식을 위한 회담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30일 발효된 휴전의 이행강화에 중점을 맞춘 이 회담은 정부 대표단과 반군 대표단의 냉담한 눈빛교환과 날카로운 비방전으로 1시간 내내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017.01.24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24일 속개된 시리아 정부와 반군 조직 간의 대면 협상이 거의 한 달 동안 지켜내고 있는 휴전을 러시아, 터키 및 이란의 도움으로 한층 공고히하는 3자 체제에 합의하면서 종료됐다.

 이날 카자흐의 카이라트 압드라크마노프 외무장관은 이틀째 회의를 끝내며 성명을 통해 러시아 등 3국이 휴전 강화를 위해 '영향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3국의 영향력과 3자 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성명은 이들 3국이 계속해서 힘을 합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조직 및 알카에다 분파 등 극단주의 세력 격퇴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시리아 반군들에게 파타 알샴으로 알려진 알카에다 분파 세력과 분리 활동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아스타나 협상으로 2월8일 제네바에서 시리아 정부와 반군 간의 정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성명을 덧붙였다.

【아스타나=AP/뉴시스】24일 카자흐스탄 수도에서 시리아 정부와의 대면 협상을 끝낸 반군 측의 아이아 알아리디 대변인이 취재진에게 말하고 있다. 2017. 1. 24.

【아스타나=AP/뉴시스】24일 카자흐스탄 수도에서 시리아 정부와의 대면 협상을 끝낸 반군 측의 아이아 알아리디 대변인이 취재진에게 말하고 있다. 2017. 1. 24.

 내전 6년째인 시리아에서는 북서부의 알레포 시 동부가 러시아의 지원으로 시리아 정부에게 완전히 탈환된 직후인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온건 반군 조직들과 정부군 간에 휴전이 합의돼 대체로 준수되어 오고 있다.

 미국은 시리아 IS 공습을 계속하면서도 러시아와의 이견으로 이번 협상에 관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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