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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내달 2일 대선 후보 선출해야"

등록 2017.03.12 15: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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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철근 동국대 겸임교수가 29일 서울 마포 국민의당사에서 열린 방송 정치평론가 4인 입당 발표 기자회견에서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6.01.2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2일 손학규 전 경기지사 측이 다음달 9일 후보 선출을 요구한 것과 관련,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안 전 대표 측은 이날 김철근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어 "다수 선거관리위원들은 (4월9일안보다) 4월2일안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국민의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후보 선출일과 경선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당 선관위는 전날 회의를 열었지만 안 전 대표와 손 전 지사 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당 후보는 현실적으로 추격하는 후보이고 본선 후보 확정 후 당의 후보로 활동함으로써 본선 경쟁력을 높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중앙당의 실무적 준비 차원에서도 최소한 본선 후보등록일 2주전에는 후보선출을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 ▲다른 정당들도 3월말 또는 4월초에 본선 후보들을 선출하는 점 등을 들어 4월2일 후보 선출을 주장했다.

 그는 손 전 지사 측의 경선 불참 발언에 대해 "당의 경선룰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사사건건 경선불참을 거론하는 것은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과 당원에 대한 배신행위이자 우리가 지양해야할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중앙당이 안 전 대표측 의견을 밀어붙인다', '안 전 대표 측이 투표소 설치 축소를 주장했다' 등 손 전 지사 측의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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