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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의회 "세월호 유류 피해, 정부 대책 마련해야"

등록 2017.03.30 10: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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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진도군의회(의장 김인정)가 세월호의 인양과정에서 유출된 유류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 대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진도군의회에 따르면 전날 제23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동거차도 인근 해상에 유출된 유류피해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진도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선체 인양과정에서 지난 24일부터 유출된 기름이 양식장을 뒤덮고 있어 생활터전 파괴는 물론 오염지역이라는 인식으로 진도특산물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단의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유류 피해조사와 보상을 중국(상하이샐비지) 측에 맡기지 말고,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직접 나서야 한다"면서 "오염지역의 조속한 복구로 생계가 걸린 청정해역을 원상복구하고 피해를 보상하는데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동거차도 인근 해상의 기름유출 피해규모는 지난 28일 현재 2만3000㏊의 450여 어가로 미역, 다시마, 톳 등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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