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이준서, 문준용 제보조작 개입 '부인'···"억울하고 당혹"

등록 2017.06.28 16:13: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조작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돈암동 자택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나는 억울하고 당혹스럽다. 이 사건에 나는 개입하지 않았으며, 검찰의 협조요청이 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017.06.28.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조작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돈암동 자택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나는 억울하고 당혹스럽다. 이 사건에 나는 개입하지 않았으며, 검찰의 협조요청이 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8일 자신을 향한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돈암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에 나는 개입하지 않았으며 검찰의 협조요청이 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자신의 신분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억울하고 당혹스럽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씨로부터 제보자료를 받았을 때 조작됐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이씨가 아닌 지인에게 제보 받았다고 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씨가 자기를 노출시키지 말아달라고 했다. 저는 최소한 제보자의 얘기를 존중해줘야 하고, 보호를 해줘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서 지인이라고 표현했다"며 "그래서 그런거지 그 외에는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자료를 받고 당사자를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이씨가 연락처를 줬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긴급 체포된 이유미씨에게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에 문재인 당시 후보가 개입했다는 내용의 음성변조 증언파일과 모바일 메시지를 전달받아 당에 제공한 인물이다. 당초 제보자는 준용씨의 파슨스스쿨 동료로 알려졌지만, 음성변조 증언파일과 모바일 메시지는 모두 이씨가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으나 단독 범행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검찰 소환조사 직전 당원들에게 "모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허위 자료를 만든 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는데 당이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씨가 지시자로 지목한 '모 위원장'이 이 전 최고위원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