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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러시아에서 조명희 작가 문학기념비 방문

등록 2017.09.07 18: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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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어린이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17.09.07.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어린이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17.09.07.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묻힌 문학가 조명희(1894∼1938) 문학기념비를 찾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방경제포럼 공식 행사를 마치고 우리나라로 떠나기 직전 블라디보스토크 악사코브스카야 박물관 앞 공원에 있는 조명희 문학기념비를 방문했다. 조명희 작가는 연해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교육자이자 문인으로 명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블라디보스토크 한 호텔에서 가진 동포 간담회에서 "사할린 강제징용으로 고통 받은 한인 1세분들과 그 후손들의 남은 아픔과 상처가 치유되어야 한다. 유골봉환사업, 2~3세 모국방문사업 등의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지난 역사에서 국가가 지켜드리지 못한 무거운 빚을 이제라도 갚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예우를 다짐한 바 있다.

 조명희 작가는 충북 진천 출신으로 1920년대 일제 침탈에 저항하는 노동가, 나라를 잃은 지식인의 울분, 사회비판적 역사서사 등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 활동을 했다. 대표작으로는 '낙동강', '짓밟힌 고려' 등의 작품이 있다. 조 작가는 1928년 연해주로 망명해 현지에서 교사와 한인 동포 매체 편집자로 일했다. 1937년 가을 스탈린 정부에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고 1938년 4월 하바로브스크에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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