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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서울 공원서 '슬기롭게'…100개 프로그램 운영

등록 2024.07.03 11: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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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원 20여 곳에서 100개 여름방학 프로그램 운영

생태탐방, 야간곤충탐사, 역사기행 등 학습 동반 체험

[서울=뉴시스]무더운 여름, 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남산공원, 서울숲, 북서울꿈의숲 등 공원 20여 곳에서 100개의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무더운 여름, 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남산공원, 서울숲, 북서울꿈의숲 등 공원 20여 곳에서 100개의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무더운 여름, 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남산공원, 서울숲, 북서울꿈의숲 등 공원 20여 곳에서 100개의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야간탐방을 비롯해 공원캠프 등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으니 가까운 공원을 찾아보자.

3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산공원과 낙산공원, 서울숲, 길동생태공원에서는 한낮 더위를 피해 해질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야간 탐방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남산공원은 '남산야간곤충탐사'와 달빛 아래 역사 기행을 떠날 수 있는 '남산야간역사기행'을, 낙산공원은 도심 속 도성을 따라 역사적 보물을 만나고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낙산 야경따라 도성따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산공원에서는 계절에 따른 숲 생태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남산둘레길탐방', '남산숲탐정명탐정', '남산공원 자연놀이'와 함께 전통가옥 호현당에서는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슬기로운 학교생활' 등이 운영된다.

서울숲공원에서는 '한여름밤의 곤충이야기', '별빛따라 서울숲탐험' 등 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줄 야간 탐방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야간에 출입하지 못했던 공원을 탐방할 수 있는 '해너미 관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공원의 자연을 느끼고 정원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가드닝', '숲 치유' 등을 과학기술과 접목시킨 융합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월드컵공원에서는 허브정원에서 심고 수확해 요리하는 '방학에는 우리 가족이 정원시사', 반딧불이의 생태적 특징을 모방해 LED 키트로 구현하는 '반디불빛으로의 초대' 등이 운영된다.

문화비축기지를 찾는다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브릭(레고)을 활용한 작품 전시와 체험, 창작 수업, 브릭 마켓에 참여할 수 있는 '브릭전시'가 13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T5 이야기관에서 진행된다.

구름을 주제로 자연과 예술의 시각예술·건축 작품, 음악·식문화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과 포럼이 진행되는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도 진행된다.

북서울꿈의숲과 중랑캠핑숲에서는 하늘경으로 공원을 바라보고 잠자리와 매미를 알아갈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북서울꿈의숲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예약 가능하다. 서울대공원에서도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사자야! 신나게 놀아보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식물원은 생태 그림책, 식물, 곤충, 조류 등을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관찰, 만들기 등 체험을 병행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숲속 재봉사의 옷장'을 읽어보고 자연물을 활용해 소품을 꾸며보는 '나는야숲속디자이너' 프로그램과 식충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식물원에서 만나는 식충식물' 등이 준비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어린이대공원 자연생태체험교실' 프로그램이 7~8월 격주로 토요일마다 열린다. 생태 논에서 진행하는 '논체험교실'은 생태계를 관찰하고 허수아비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일, 다음 달 24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무더운 여름을 서울의 공원에서 준비한 슬기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이겨내길 바란다"며 "집과 가까운 공원에서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자연 속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여름방학을 즐겁게 지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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