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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동시중단 구상 가장 합리적 방안"

등록 2017.11.16 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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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동시중단 구상 가장 합리적 방안"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시 중단 제안(쌍중단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와 한미 대규모 군사훈련 동시 중단)' 발언과 관련해 "해당 구상은 현재 가장 실현가능하고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겅솽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군사 수단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옵션이 돼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에서 아시아 순방 성과를 설명하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북핵이 중국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점을 인정했고, 과거 지속적으로 실패한 것 같은 이른 바 동시 중단 구성(freeze-for-freeze) 합의를 용납하지 않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겅 대변인은 “한반도 핵 문제의 본질은 안보 문제”라면서 "대화를 통해 관련국들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해야만 한반도 문제 평화적 해결의 근본 대책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평화적 해결을 위해) ‘동시 중단 제안’과 '투 트랙 구상(북핵 폐기와 평화협정)'을 제안했다”면서 “동시 중단 구상은 긴장을 완화하고, 관련국들의 긴박한 안보 우려를 해소할 뿐아니라 대화 재개에 기회와 조건을 제공하고, 현재 곤경에서 벗어나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시 중단 구상은 시발점일 뿐 종점은 아니다"면서 "관련국들이 중국의 구상을 진지하게 고민하길 희망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관련들이 한반도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제안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러시아는 중국의 ‘투 트랙 구상’과 ‘동시 중단 구상’, 러시아의 단계적 해결법을 기반으로 '한반도 로드맵'을 제기했다. 양국은 이 로드맵은 관련국들의 우려를 충분히 그리고  균형있게 고려해 마련한 것이자 합리적 해결책이라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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