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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포, 대사관 이전

등록 2017.12.01 07: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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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아비브( 이스라엘)= AP/뉴시스】 = 현재 텔아비브에 소재한 이스라엘 미국대사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곧 이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할 계획이어서 중동의 새로운 긴장고조가 예상되고 있다. 

【 텔아비브( 이스라엘)= AP/뉴시스】 =  현재 텔아비브에 소재한 이스라엘 미국대사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곧 이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할 계획이어서 중동의 새로운 긴장고조가 예상되고 있다.  

【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할 것을 고려 중이어서 중동지역 전체에 걸쳐 새로운 긴장상태에 불을 붙일  위험이 높다고 11월 30일(현지시간)  미 관리들이 말했다.

 트럼프의 이 선언은 현재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는 트럼프의 대선 공약이 다른 공약과 마찬가지로 이행이 늦어지고 있다는 비판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트럼프의 이런 결정은 몇 달 동안의 내부 논의를 거치고 있던 중,  최근 며칠 동안 부쩍 논의가 활성화되었으며 다음 주 중에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관리들이 말했다. 

 트럼프는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대선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오랫동안 예루살렘을  최종 수도로 여겨온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오랫동안 성사되지 못했던 평화회담이 물건너 가는게 아닌가 하는 점도 고려중이라고 관리들은 말했다.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의 이번 계획은 지난 달 27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가안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거론된 이후로 생각이 굳혀진 듯 하다고 이 소식통들은 말했다.

 트럼프는 그날 15~20분이면 자리를 뜰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결국 한 시간 이상 회의에 참석하면서 점점 더 열을 내어 이 문제를 논의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이에 따라 4일에는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지만 , 이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막판에는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사실에 주의를 당부했다.

 백악관은 예루살렘 이전에 대해 6일까지는 대통령 연설을 통해 발표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대안으로는 12월 중순 이스라엘 방문 일정이 잡혀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여행 중 현지에서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펜스 부통령도 지난 달 28일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은 확실하며 트럼프대통령이 "언제 , 어떻게"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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