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檢, '특혜 채용' 윤종규 KB금융 회장 집무실 압수수색

등록 2018.02.06 18:12: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종합]檢, '특혜 채용' 윤종규 KB금융 회장 집무실 압수수색


2015년 '최하위권' 윤 회장 종손녀 최종 합격
서류 840명 중 813등, 1차 면접 300명 중 273등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검찰이 친척을 특혜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사무실 등에 대해 약 8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6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에 따르면 검찰은 영등포구 KB금융 본사 내 윤 회장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 6곳에 대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압수수색을 벌였다.

 대검찰청은 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5곳의 채용비리 관련 참고자료를 넘겨 받아 5일 각 지역 검찰청에 수사를 지시했다. 국민은행의 수사 참고자료는 남부지검으로 넘겨졌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사진=KB금융 제공) photo@newsis.com

윤종규 KB금융 회장. (사진=KB금융 제공) [email protected]



 금감원은 앞서 1일 국민·하나·대구·부산·광주은행 5곳의 채용비리 의혹을 포착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금감원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채용비리 사례는 모두 22건에 달했다. 하나은행이 13건, 국민은행이 3건, 대구은행이 3건, 부산은행이 2건, 광주은행이 1건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서류 전형과 1차 면접에서 최하위권이었던 윤 회장의 종손녀에게 2차 면접에서 최고 등급을 부여해 채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2015년 신규 채용 당시 윤 회장의 종손녀는 서류 전형에서 840명 중 813등, 1차 면접에서 300명 중 273등에 머물렀다. 이후 2차 면접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120명 중 4등으로 최종 합격했다.

 아울러 같은 해 전 사외이사의 자녀가 서류전형에서 공동 840등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도 서류전형 인원이 870명으로 늘어나면서 최종 합격했다. 또 다른 사례는 공개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