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부과 따른 무역전쟁 우려로 美증시 큰 폭 하락
【뉴욕=AP/뉴시스】2014년 10월8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미국 국기들이 걸려 있다. 1일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주 중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말로 무역전쟁 발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18.3.2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0여명의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다음주 중 수입 철강에는 25%, 수입 알루미늄에는 10%의 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미국이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매길 경우 적절하고 강력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잉과 캐터필러 등 철강과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기업들의 주식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또 애플 등 수출 기업들도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 속에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반면 철강주들은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만4608.98로 420.22포인트(1.68%) 급락했다.
또 S&P 500 지수는 36.16포인트(1.33%) 떨어진 2677.2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45포인트(1.27%) 하락한 7180.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재무부의 10년 만기 채권 금리는 2.80%로 떨어져 채권 가격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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