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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효성 전 부사장 아내 후원 의혹 "조현문과 선후배 사이"

등록 2018.04.11 13: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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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예산으로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해외 출장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히며, “출장 후 관련 기관에 오해를 살 만한 혜택을 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2018.04.09.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예산으로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해외 출장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히며, “출장 후 관련 기관에 오해를 살 만한 혜택을 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2018.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 정무위원 시절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 아내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대학교 과 후배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 원장은 11일 오전 출근길에 만난 기자에게 조 전 부사장의 아내에게 1인당 최고 후원 한도인 50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조선일보는 조 전 부사장 아내 이 모 씨가 지난 2015년 4월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던 김 원장에게 500만원 후원금을 건냈다고 보도했다. 그 해 김 원장에게 300만원 이상 고액 후원금을 낸 사람은 이 씨를 비롯 2명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친형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을 수백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원장은 조 회장에 대한 금감원 조사를 요구했는데, 이 씨가 후원금을 낸 배경에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속기록을 보면 효성 사안은 저만이 아니라 문제가 있어 국감 때 다 질의했던 사안"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김 원장은 서울대 인류학과 85학번으로 1998년 대학을 졸업했다. 조 전 부사장은 김 원장의 대학 과 후배다. 조 전 부사장의 아내인 이 모씨는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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