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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선 당일에도 2명 피살...9개월간 147명 사망

등록 2018.07.02 09:18:49수정 2018.07.02 09: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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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중 48명이 후보자

【아카풀코=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대선과 총선이 동시에 치러진 가운데 게레로주에 있는 아카풀코 지역에서 한 여성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18.07.02.

【아카풀코=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대선과 총선이 동시에 치러진 가운데 게레로주에 있는 아카풀코 지역에서 한 여성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18.07.02.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1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대선과 총선이 동시에 치러진 가운데 지난해 9월부터 이날까지 현재 147명의 정치인들이 살해됐다고 AFP가 보도했다.

컨설팅업체 에텔렉트는 멕시코에서 사전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145명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선거 당일 두 명의 정당 당원이 총에 맞아 살해되면서 사망자 수는 147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미초아칸 주 서부 콘테펙에서는 야당 노동당(PT) 당원인 플로라 레센디스 곤살레스가 투표 시작 직전 자신의 집 밖에서 총에 맞아 죽었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또 다른 피해자는 중도우파 여당인 제도혁명당(PRI)의 당원인 페르난도 헤레라 실바로 푸에블라 주의 중부 지역에서 살해됐다.

에텔렉트 집계에 따르면 전체 피해자 중 최소 48명이 선거에 도전한 후보자였다. 지난 8일 코아우일라 주 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PRI 페르난도 푸론 후보자는 지역 내 자치대학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동안 등 뒤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 전역에서는 8900만명의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비롯해 의원(상원 128석·하원 500석), 주지사,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등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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