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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개최

등록 2018.08.14 08: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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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14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2018.08.14.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14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2018.08.14. (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광복절을 앞두고 14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고, 여성인권관점에서  위안부피해자를 기억하기 위한 행사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날(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하기 위해 2017년 법률로 제정됐다.
 
 올해부터 국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기림주간인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각종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현민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여성계 인사와 일반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과 ‘할머니 영전에‘라는 주제의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일본 국가의 사과를 요구하며 시모노세키 관부(關釜)재판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던 김문숙 대표(㈔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대표)가 특별강연을 했다.

 한편 부산에는 위안부 피해자들 중 올해 96세인 할머니 한 분이 생존해 있다. 부산시는 위안부 피해자에게 생활안정지원금, 설·명절위문금 등 경제적 지원을 비롯해 주민센터와 보건소 담당공무원의 1대1돌봄서비스 등 할머니께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기림의 날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여성인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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