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이션 경로 불확실…금리 인상 속도 조절"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준*FRB) 의장이 17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향후 6개월 간의 미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8.7.18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24일(현지시간) 경제 상황에 맞춰 금리 인상 속도를 적절히 조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중앙은행 회의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의 경로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성장을 견인하는 것과 제한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미국의 경제 확장이 계속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경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같은 점진적인 접근이 가장 현명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너무 빨리 인상해 필요 이상으로 경제 확장을 억제하는 것과 너무 느리게 인상해 경기를 과열시키는 것 사이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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