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김부선 "김어준은 이재명 실명 녹취록 공개하라"
김어준(왼쪽), 김부선
김부선은 4일 페이스북에 "김어준씨 당시 이재명 실명 알아내려고 30분 이상 날 설득한 거, 절대 기사화해 타인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할거라는 거. 64년생 동갑내기라고 말한 적 없는 거, 본인이 녹음 다 했다 했으니 늦었지만 공개하세요.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썼다.
8년 전 인터뷰 기사도 올렸다.
김부선은 2010년 11월11일 한겨레 신문의 '김어준이 만난 여자'에서 변호사 출신 정치인과 데이트를 즐겼고 잠자리를 함께 했다고 털어놓았다. "총각이라는데 그 인생 스토리가 참 짠하더라. 인천 앞바다에서 연인들처럼 사진 찍고 지가 내 가방 메주고 그러면서 데이트했다. 그러고서는 같이 잤지 뭐. 며칠 안 가서. 난 그때 급했으니까. 그렇게 나한테 적극적인 남자는 없었어. 진짜 행복하더라"고 말했다. "'여우 같은 처자와 토끼 같은 자식이 있는 유부남'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도 했다.
이 인터뷰에서 김어준은 "결국 그 '남자'가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단 걸로 맺음된다. 듣고 보니 유명 정치인이다. 하지만 실명은 내지 말란다. 그가 가진 권력으로 자신을 괴롭힐 거라고. 그저 말하지 않고선 억울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했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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