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순위 조작 혐의' 쿠팡 본사 압색…"경쟁자 고객 부당하게 유인"(종합)
이틀째 본사 압수수색 중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검찰이 알고리즘으로 순위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 쿠팡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2024.11.06. [email protected]
서울동부지검은 전날 오전부터 이틀째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쿠팡은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체상표(PB) 상품과 직매입 상품 등 자사 상품 6만여개의 '쿠팡 랭킹' 순위를 부당하게 높였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색 결과에서 자사 상품이 우선 노출되도록 임직원을 동원해 후기를 작성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쿠팡이 부당하게 경쟁자의 고객을 쿠팡과 거래하도록 유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 쿠팡이 검색순위를 조작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고, 쿠팡과 계열사 CPLB를 각각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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