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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슈퍼태풍 '제비' 큰 피해…간사이 공항 오늘도 폐쇄될 듯

등록 2018.09.05 07: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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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6명 사망하고 163명 부상

日,슈퍼태풍 '제비' 큰 피해…간사이 공항 오늘도 폐쇄될 듯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강력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21호 '제비'로 인해 일본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간사이 국제공항이 4일에 이어 5일에도 하루종일 폐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NHK,아사히 신문 등이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간사이 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45편을 비롯한 국제 및 국내 162편의 5일 결항이 결정된 상태이다. 항공사들은 운항재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행객들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운항정보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간사이 공항에는 약 3000명의 여행객들이 발이 묶인 상태이다. 육지와 연결된 다리는 해수면 상승 뿐만 아니라 유조선 충돌로 인해 5일 오전 현재까지 통행이 금지돼있다.

하루 전날 오후 간사이 공항에서는 휴대전화가 연결되지 않았고, 해일로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어 공항 지하 기계실에 흘러 들어와 터미널 전체가 정전되기까지 했다. 에어컨 가동도 중단됐고 음식점들이 영업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편의점에 사람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공항 측은 한 밤중에 여행객들에게 음료수와 건빵을 배부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16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NHK 등에 따르면 오사카(大阪)부에서 5명이 사망하고 61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시가(滋賀)현에서도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아이치(愛知)현에서는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1명이 의식 불명의 중태에 빠졌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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