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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北 나진항 이용한 제3국 석탄 수출 재개"

등록 2018.09.05 22: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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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8일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채택에 따른 독자적 제재로 '나진-하산 프로젝트' 중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나진-하산 프로젝트로 북한 나진항에서 출발한 러시아산 유연탄을 하역하던 포항신항 원료 야적장 모습. 2016.03.08.(사진=포스코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8일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채택에 따른 독자적 제재로 '나진-하산 프로젝트' 중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나진-하산 프로젝트로 북한 나진항에서 출발한 러시아산 유연탄을 하역하던 포항신항 원료 야적장 모습. 2016.03.08.(사진=포스코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러시아가 북한 나진항을 통한 제3국으로의 석탄 수출을 재개했다.

 5일(현지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은 극동 연해주 주지사 권한대행인 안드레이 타라센코가 이날 언론에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타라센코 대행은 "나진항은 과거 러시아 석탄을 한국으로 수출하는 거점이었다"면서 "이번 재개 조치는 서방의 대북 제재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남·북·러 3국은 북한의 나진항과 러시아의 하산, 그리고 동해 항로를 연결하는 물류 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지난 2015년 11월에는 3차 시범운송이 진행됐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6년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하고, 곧이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데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270호가 같은 해 3월에 채택되자 독자제재의 일환으로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을 러시아 측에도 통보했다.

 최근 들어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서 이 프로젝트가 중단된 지 2년여 만에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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