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018 강북구민 한마음 걷기대회' 개최
27일 오전 9시부터 북한산 우이령 일대 열려
【서울=뉴시스】지난해 한마음 걷기대회에서 기념촬영하는 박겸수 강북구청장. <사진제공=강북구청> 2018.10.25.
이날 걷기대회는 왕복 6km 구간에서 진행된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집결해 명상의 집, 208 전경부대, 우이령 숲속길을 순서대로 지나 반환점인 오동 전망대를 돌아오는 코스다.
우이령길은 강북구 우이동에서 경기도 양주시를 잇는 6.8km의 비포장길이다. 1968년 김신조 사건 발생 때 침투경로로 쓰인 탓에 1969년부터 군부대와 경찰이 주둔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2009년 7월부터 다시 개방됐다.
다만 이곳을 출입하기 위해선 사전 예약이 필요하고 인원도 1일 1000명으로 제한된다. 이날 대회 참가자는 번호표를 부착하면 모두 허용될 방침이다.
이날 안전쉼터에서는 북한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진행하는 사진전과 손수건 만들기 체험 이벤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자원봉사자들의 자연보호 캠페인, 우이령길 주변 쓰레기 수거 활동이 이어진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걷기대회는 지역 발전의 주역인 구민께 표창을 수여하는 자리가 마련돼 더욱 뜻깊다"면서 "단풍으로 물든 북한산과 우이령길의 정취를 느끼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행사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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