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펠로시, 뮬러특검 의회보고 "국민 전체에 공개하라"

등록 2019.03.24 07:24: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뮬러 특검, 트럼프- 러시아 관련 수사 종결

이렇다 할 추가 혐의없어

【워싱턴 = AP/뉴시스】 워싱턴 시내의 한 게시판에 23일(현지시간) 뮬러특검의 트럼프-러시아 관련 수사보고서에 관한 23일자 전국 신문의 1면이 게시되고 있다. 특검은 트럼프대통령의 재임기간 내내 그를 괴롭혔던 논란 많은 러시아 선거개입, 트럼프와의 내통설 등에 대해 이렇다할 새로운 혐의를 추가하지 못한 채 수사를 종결했다. 

【워싱턴 = AP/뉴시스】 워싱턴 시내의 한 게시판에 23일(현지시간) 뮬러특검의 트럼프-러시아 관련 수사보고서에 관한 23일자 전국 신문의 1면이 게시되고 있다.  특검은 트럼프대통령의 재임기간 내내 그를 괴롭혔던 논란 많은 러시아 선거개입,  트럼프와의 내통설 등에 대해 이렇다할 새로운 혐의를 추가하지 못한 채 수사를 종결했다.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특검의 트럼프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스캔들 관련 보고서에 대해 어떤 비밀 보고회의도 거절할 예정이라면서 이 보고서는 하원에 정식으로 제출되어 공개적으로 토론에 부쳐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한 익명의 소식통은 전했다.  펠로시는 이 문제는 "국민 모두가  마땅히 진실을 알 권리가 있는" 사안이어서,  의회 수뇌부에 대한 비밀 브리핑이나 하원정보위원회만을 대상으로 한 보고회의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하원의 6개 위원회의 위원장들도 펠로시의장과 마찬가지로 뮬러 특검 보고서에 대한 완전한 공개를 요구하고 있으며  120명의 민주당 하원의원들도 의원총회를 요구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공동성명에서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보고서 전체를 공개하고, 보고서와 그 근거 문서도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바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그의 변호사 등에게 관련 증거를 미리 볼수 있게 해서는 안되고, 백악관 역시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민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미 하원의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도 바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보고서를 전체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매클린( 미 버지니아주) = AP/뉴시스】 트럼프와 러시아의 공모관계를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보고서를 받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주말을 맞아 버지니아주의 매클린에 있는 자택을 나서고 있다.  

【매클린( 미 버지니아주) = AP/뉴시스】 트럼프와 러시아의 공모관계를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보고서를 받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주말을 맞아 버지니아주의 매클린에 있는 자택을 나서고 있다.    

 
한편 뮬러 특검은 2016년 대선 승리를 위해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 측과 공모 또는 내통했는지, 특검에 앞서 연방수사국(FBI) 수사 및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법 방해를 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해 왔다.  특검은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 등 개인 34명과 3개 러시아 기업을 기소했으나, 이번에 추가 기소 권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다음 단계는 바 장관의 몫"이라면서 "우리는 아직 특검의 보고, 혹은 보고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뮬러 특검 수사보고서 공개에 대해 자신은 개의치 않는다며 "국민들이 보도록 하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