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노트르담 성당 위한 기부 대열에 합류…액수 미공개
"귀중한 유산 복원 돕고자 기부할 것"
【파리=AP/뉴시스】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13시간의 진화작업 끝에 16일 아침 6시쯤 불길이 완전히 잡혔다. 사진은 발화 지점인 남북 장미창이 가로지르는 지붕 가운데의 첨탑 부근으로 첨탑 공사를 위해 설치됐던 철근 비계가 불에 그슬려있다. 1160년~1220년 산 참나무로 지어졌던 뽀족한 삼각 지붕이 완전히 불타 없어져 맨숭맨숭해졌으며 비계 안에 있던 첨탑도대부분 소실됐다. 지붕 아래 회당 내 천장도 많이 소실됐다. 그러나 사진에 보이지 않는 왼쪽 종탑(서쪽)은 손상되지 않았다. 사진의 남쪽 장미창 오른쪽 옆으로 같은 길이의 지붕이 이어진다. 2019. 4. 16.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화재로 손상된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장 복원을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쿡 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프랑스 국민들과 노트르담 대성당을 희망의 상징으로 여기는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가슴이 아프다"면서 "애플은 미래 세대에 귀중한 유산을 물려주기 위한 노트르담 성당의 복원을 돕고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쿡 CEO는 기부할 액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CNBC는 이 소식을 보도하면서 쿡 CEO가 수백만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 케링 등 프랑스 대기업들은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을 위한 기부를 약속했다.
루이비통과 지방시, 불가리 등 명품 브랜드를 아우르는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2억유로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찌와 이브생로랑 등의 고급브랜드를 소유한 케링 그룹의 프랑수아-앙리 피노 회장은 1억유로를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과 대주주인 베탕쿠르 패밀리가 2억유로, 프랑스 에너지 회사 토탈이 1억유로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도 노르트담 대성당 재건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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