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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예술품 루브르박물관으로…가시면류관 등

등록 2019.04.16 23: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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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면류관·루이 9세 튜닉 등 파리시청사서 임시보관 중

장미문양 스테인드 글라스 무사한 것으로 전해져

17세기 대형 그림·14세기 조각품 손상 여부 미확인

【파리=AP/뉴시스】 화재 발생 후 소방관, 경찰관, 시청관계자 등이 인간사슬을 만들어 노트르담 대성당 안에서 구해낸 셰계적 문화유산인 가시면류관. 이와 함께 루이 9세가 입었던 튜닉, 가톨릭 유물, 예술품 등이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될 예정이다. 2019.04.16

【파리=AP/뉴시스】 화재 발생 후 소방관, 경찰관, 시청관계자 등이 인간사슬을 만들어 노트르담 대성당 안에서 구해낸 셰계적 문화유산인 가시면류관. 이와 함께 루이 9세가 입었던 튜닉, 가톨릭 유물, 예술품 등이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될 예정이다. 2019.04.16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속에서 다행스럽게 '살아남은' 귀중한 예술품들이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진다.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디 아트 뉴스페이퍼 등에 따르면 프랑크 리스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화재 속에서 구조된 예술품과 유물들을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화재 발생 후 소방관, 경찰관, 시청관계자 등이 인간사슬(human chain)을 만들어 노트르담 대성당 안에서 구해낸 가시면류관과 루이 9세가 입었던 튜닉, 가톨릭 유물, 예술품 등은 임시로 파리 시청사로 옮겨졌다.

루브르 박물관 대변인은 디 아트 뉴스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유물들을 보관하게 될 지, 또는 손상을 입은 미술품 복원작업에 관여할 것인 지에 대한 세부사항을 밝히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예술품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당 안에 있던 미술품들은 대체로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작품들의 상태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디 아트 뉴스페이퍼가 전했다.

리스터 장관은 앙투안 니콜라스와 쟝 주베네의 17세기 대형 그림 등 다른 작품들이 얼마나 손상됐는지는 아직 알 수 없으며 이들 작품에 불길이 닿지는 않았지만 불을 끄기 위해 뿌려진 물에 의해 손상을 입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피에르 드 셸, 쟝 라비, 쟝 르 부테이에의 14세기 조각품들의 상태가 어떠한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3세기 유리공예 역사가 담긴 성당 내부 북쪽 큰 유리창과 3개의 장미 문양 스테인드 글라스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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