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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홍콩 비난' 계정 20만개 정지"…中 정부 연계 추정

등록 2019.08.20 04:32:49수정 2019.08.20 05: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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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언론사의 정치선전도 금지

【홍콩=AP/뉴시스】18일(현지시간)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 송환법 반대 및 경찰의 강경 진압 규탄 대규모 집회가 열려 시위대가 공원을 메우고 있다. 2019.08.20.

【홍콩=AP/뉴시스】18일(현지시간)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 송환법 반대 및 경찰의 강경 진압 규탄 대규모 집회가 열려 시위대가 공원을 메우고 있다. 2019.08.20.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트위터는 홍콩의 반중 시위와 관련해 중국 정부와 연계됐다고 추정되거나 홍콩 시위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는 20만개 이상의 계정을 정지시켰다고 A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가 트위터의 고위 관리를 인용해 한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정치선전에 해당하는 국가의 지원을 받는 언론사의 광고도 금지할 방침이다.

해당 관리는 이 두가지 조치는 악의적인 정치 활동을 막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와 연계됐다고 의심되는 계정들은 홍콩 시위대를 홍콩 시민 다수를 대표할 자격이 없는 범죄자로 묘사하고 있다.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는 11주차에 접어들었다. 18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열린 시위에는 총 170만 명이 참가했다.

송환법은 중국 등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이 시행되면 반체제 인사나 민주화 운동가가 중국으로 보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송환법 반대 시위는 캐리 람 행정장관 사퇴, 송환법 완전 폐기, 행정장관 직선제 등 전반적인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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