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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2위 조선소 자본·업무 제휴…"韓·中 재편 대응"

등록 2019.11.30 18: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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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조선사 이마바라 조선소 전경

일본 최대 조선사 이마바라 조선소 전경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일본 1위 조선업체인 이마바리(今治)조선과 2위 업체인 저팬 마린 유나이티드(JMU)가 자본·업무 제휴에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이마바리조선과 JMU는 상선 설계와 영업을 담당하는 회사를 공동 설립하고 생산 체제를 효율화할 예정이다. 이마바리조선은 JMU가 신규 발행하는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본 출자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세부 합의를 거쳐 연내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는 상선 분야 국제 경쟁력 강화, 한중 조선업계 재편 등에 대항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측은 경영 통합 가능성은 선을 그었다. 양측은 "각사 경영의 독립성을 담보하면서 제휴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마바리조선의 경우 규모의 확대로 한국과 중국업체에 대항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했다. 채산성 악화로 수년간 동종업계와 제휴를 타진해온 JMU는 이마바리조선의 출자로 실적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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