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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작심삼일?…네이버·카카오 '습관 넛지기술'도 맞대결

등록 2020.03.10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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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뿐 아니라 '일생' 바꿀 습관 기르기까지 나서

올해도 작심삼일?…네이버·카카오 '습관 넛지기술'도 맞대결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올 새해에도 많은 사람들이 결심을 했다. 두달여가 지난 지금 지키고 계시나요?

네이버와 카카오가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리네 '일상'을 바꾸는 것에 나아가 '일생'을 바꿀 습관 형성 서비스를 강화하며 자신들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밴드를 통해 전문가와 함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멘토와 함께하는 목표달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자가 네이버밴드 앱 내의 프로모션 페이지와 캠페인 배너를 통해 설정한 목표(미션)를 수행하면 각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캠페인이다.

네이버밴드는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하는 시리즈 캠페인으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밴드는 우선 ‘기쁨 채집’의 저자 유인경 작가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매일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 채집하고 인증하기  등 오는 10일부터 30일간 시리즈 캠페인의 첫번째 테마인 ‘밴드 X 작가’ 캠페인을 개시했다.

아울러 네이버밴드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2주 이상 꾸준히 미션 인증을 수행한 멤버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목표 달성률 100%를 인증한 멤버는 추첨을 통해 밴드의 굿즈로 구성된 ‘밴드 럭키박스'를 받을 수 있다. 각 캠페인 밴드를 운영하는 출판사 역시 우수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출판사의 도서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 밴드 김정미 리더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전문가의 팁을 얻어 한층 정확하고 재미있게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멘토와 함께하는 목표달성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작심삼일?…네이버·카카오 '습관 넛지기술'도 맞대결

카카오는 사회 공헌 재단 카카오임팩트를 통해 100일간의 실천으로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커뮤니티 서비스 '카카오프로젝트100' 시즌2를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앞서 사내에서 진행하던 카카오프로젝트100을 지난해 9월 대외에 첫 개방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베타서비스 수준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참여 희망자는 물 마시기·하루 1만보 걷기·매일 글쓰기 등 원하는 프로젝트를 선택하거나 자신이 목표 달성하고자 하는 주제의 프로젝트를 직접 개설한 후 실천보증금 1만원을 결제하면 참여할 수 있다.

그후 100일 동안 수치형, 사진형, 텍스트형 등 원하는 방식으로 인증하며 실천하면 된다. 인증 성적에 따라 100일 후인 7월 초께 금액을 돌려 받는다. 인증 실패로 인한 참가비는 기부를 하거나 돌려 받을 수 있다.

특히 카카오임팩트는 프로젝트 첫 참가자를 대상으로 3000명을 추첨해 미션 수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인증에 실패해도 포기하지 말고 100일간의 기록을 꾸준히 남겨 보세요"라고 조언하며 "카카오프로젝트100은 각자 일상의 변화와 미션 달성을 위해 실천에 효과적인 넛지를 계속 고민해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밴드의 '멘토와 함께하는 목표달성 캠페인'과 '카카오프로젝트100'는 수익이 목표가 아니라 이용자들이 자사 생태계에 체류하는 시간을 늘리고 친근감을 높기위 위해 내놓은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며 "의지박약을 탓하는 것을 멈추고 네이버와 카카오가 제공하는 습관 넛지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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