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콜센터 확진 134명..."신천지·해외여행·접촉력 無"
직원 확진환자 2명 늘어나 88명…11층 근무자 96.6%
접촉자 3명 늘어나…서울 82명·경기 33명·인천 19명순
방역당국 역학조사 진행중…유입경로 파악 답보상태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한국철도공사 방역 관계자가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발생한 콜센터 인근의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16. [email protected]
방역당국은 확진 환자를 상대로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나 아직까지는 실마리를 찾지 못한 상태다.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현재 구로구 신도림동에 있는 코리아빌딩에 있는 콜센터 관련 확진환자는 이 같이 집계됐다.
전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11층 근무자 2명과 접촉자 3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콜센터 직원 88명,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 46명 등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82명, 경기 33명(부천 생명수 교회 포함), 인천 19명 등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콜센터 업체는 7∼9층과 11층에 콜센터를, 10층은 교육장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확진 직원을 층별로 분류하면 11층이 85명(96.6%)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어 10층 2명, 9층 1명 등 순이며, 추가 확진은 보고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접촉자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바이러스 유입 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현재까지 증상 발현일이 2월 말로 확인된 확진환자 중 신천지 신도는 없었다"면서 "해외여행력이나 다른 확진 환자와의 접촉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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