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마한항공과 거래한 中 기업 제재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19일(현지시간) 이란 마한항공의 총판매대리점(GSA) 역할을 한 중국 '상하이 세인트 로지스틱스'를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세인트 로지스틱스는 미국이 제재한 7번째 마한항공 GSA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란 정권은 마한항공을 이용해 베네수엘라의 불법적이고 부패한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마한항공과 상업적 거래를 유지하는 기관들을 제재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OFAC는 마한항공이 베네수엘라로 이란 기술자와 중국산 장비를 수송,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이 석유 생산량을 복구하려는 시도를 도왔다고 비난했다.
OFAC는 마한항공이 지난 2011년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지역 활동을 돕기 위해 쿠드스군 대원과 무기, 장비, 자금을 해외로 운송했다며 제재했다.
이어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무기와 테러리스트를 시리아로 공수했다면서 지난해 거듭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