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연은초 학생 1명 확진... 27일 등교 개학 연기(종합)
긴급돌봄교실 이용 남학생...26일 오전 확진 판정
학교 측 "학생, 교직원 귀가…등교 시기는 미정"
강서구 미술학원 관련 유·초교 일부 개학 연기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연은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6일 서울 은평구 연은초등학교 인근 시립은평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들이 보호자와 함께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05.26. [email protected]
연은 초등학교 측은 26일 "긴급돌봄교실을 이용하던 남학생 1명이 (이날) 오전 10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학생들에 전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하고 하교시켰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등교 시점은 방역당국, 교육청과 협의해 차후에 학부모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라며 "학년별로 어디까지 연기할지 대상을 정해서 확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은평구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평구 32번 확진자)은 응암2동에 거주하며 26일 오전 9시3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서남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이 학생은 아버지(은평구 31번)와 함께 지난 25일 은평구보건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아버지도 함께 양성 판정을 받고 서남병원에 이송된 상태다. 접촉자인 다른 가족 3명은 자가격리중이며 26일 낮 12시 검사를 받았다.
서울내 다른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 연기 결정이 잇따랐다.
강서구 영렘브란트 학원과 관련된 학교 가운데 유치원 5곳은 등교를 미뤄 6월1일 이후 등원한다. 확진자가 발생한 예일유치원은 6월8일 이후로 등교를 미뤘다.
초등학교 중에서는 6곳이 등교수업을 27일에서 6월1일로 연기했으며, 다른 1곳은 6월3일 문을 열기로 했다.
양천구 은혜감리교회와 관련해서는 초등학교 2곳이 등교수업을 27일에서 6월1일로 연기했다. 인근 다른 초등학교 2곳은 27일 정상 등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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