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처 여론조사]환경부 정책지지도 9→7위로 상승
뉴시스 18개 부처 7월 정책지지도 평가 조사
평점 44.5점, 2개월째 하락…부처 평균比 0.1점↑
"수돗물 유충·묶음할인 논란 대처 잘했어도 감점이슈"
[세종=뉴시스] 뉴시스-리얼미터 월간정례 2020년 7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환경부. (그래픽= 리얼미터 제공) [email protected] 2020.08.12.
뉴시스가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7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환경부의 지난달 정책수행 지지도를 점수로 환산했을 때 100점 만점에 44.5점이었다. 18개 부처 평균 평점(44.4점)보다 0.1점 높다. 그러나 전월(47.9점)보다 3.4점 더 떨어져 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역대 최고 점수는 5월의 52.7점이었다.
순위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를 정책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18개 부처 중 7위에 해당한다. 6월 9위에서 2단계 뛰었다.
순위 상승에도 정책수행에 대한 평가가 더 나빠졌다. 정책 수행을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36.2%로 그렇지 못하다는 '부정평가'(40.9%)에 역전됐다.
긍정평가는 18개 부처의 평균 긍정평가(37.4%)보다 1.2%포인트 낮고 순위로는 9위에 그친다. 환경부 자체 비율로 비교하더라도 3월 42.2%, 4월 46.3%, 5월 46.6%, 6월 39.6%로 최근 5개월 사이 가장 저조하다.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2019.09.03. [email protected]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수돗물 유충 사태에 따른 전국 정수장의 위생 긴급 점검과 재포장금지법 논란에 대한 원점 재검토 결정으로 혼란을 비교적 잘 수습했다는 평가를 해볼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부정적 이슈가 부각되면서 긍·부정 평가 점수를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7일과 7월 17일 두 차례에 걸쳐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만810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1003명이 응답을 완료해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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