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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서울 광복절 집회 참석 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종합)

등록 2020.08.20 16: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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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에 자진해 검사 받은 김해 60대 여성

오늘 창원 40대 남성 등 2명 확진…총 174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남에서도 서울 집회 관련 첫 확진자가 나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0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김해 거주 60대 내국인 여성(경남 176번)과 창원시 거주 40대 내국인 남성(경남 177번)이다.

경남 176번은 지난 15일 김해에서 버스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에는 중앙병원(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선별진료소를 찾아 광화문 집회 참가 사실을 알리고 무증상이었지만 자진해서 검사를 받았으며, 오늘 낮 12시 30분께 양성 판정이 나와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5명으로, 16일과 17일에 걸쳐 자택을 방문한 아들 가족 4명과 배우자다.

배우자의 차량을 이용해 16일 김해시 내동 소재 모든민족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동선을 파악 중에 있다.

경남 177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밤늦게 증상이 발현되어 19일 SMG연세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는데, 오늘 오후 12시 30분께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발열과 근육통 증세가 있으며,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177번의 감염경로는 수도권 방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창원시 소재 합포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배우자와 자녀 2명 등 3명이다.경남도는 역학조사를 통해 두 확진자의 추가적인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로써 오후 3시 현재,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4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3명에게 번호를 부여해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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