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화문 집회 인근 체류 시민 1만576명 명단 확보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 정보…시민들 전화번호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이상 체류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보수단체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주변에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0.08.15. [email protected]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시는 21일 오후 6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으로부터 15일 광화문집회 인근 체류자 명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기지국 정보를 통해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화문 집회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시민들의 전화번호다. 총 1만576건이다.
박 국장은 "중대본이 어제 개별적으로 대상자 전원에게 문자로 안내를 했다"며 "시는 어제 오후 8시께 각 자치구 별로 해당 전화번호를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오늘과 내일 2일간 연락을 진행할 예정이다. 집회참가자가 아닌 단순 체류자라고 하더라도 감염의 우려가 있는 만큼 진단검사를 안내하고 있다"며 "자치구로부터 연락을 받은 시민들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