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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북상…제주 하늘길·바닷길 통제

등록 2020.08.26 10:17:37수정 2020.08.26 10: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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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항공사 26일 오후까지 결항 결정

제주 잇는 15척 여객선은 모두 통제

‘바비’ 오후 2~3시께 제주 가장 근접

[제주=뉴시스]양영전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 오후 3시께 제주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을 잇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되고 있다. 2020.08.26.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양영전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 오후 3시께 제주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을 잇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되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 오후 2~3시께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제주를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통제되고 있다.

2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에어서울(RS), 플라이강원(4V), 하이에어(4H), 아시아나(OZ), 에어부산(BX), 대한항공(KE) 등 6곳의 이날 운항 예정된 모든 항공편이 결항했다.

진에어는(LJ)는 이날 오후 1시15분, 티웨이(TW)는 오후 4시, 제주항공(7C)은 오후 4시25분까지 예정된 항공편에 대해 결항을 결정했다.

항공사들은 앞으로 기상 상황을 지켜보며 나머지 항공편에 대한 운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인근 해안가에 한 주민이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2020.08.26.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인근 해안가에 한 주민이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여객선의 운항도 통제되고 있다.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를 잇는 9개 항로 15척의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바비는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 중심 최대 풍속 초속 43m로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속 43m의 태풍은 강도 ‘강’으로 분류되며,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다.

바비는 이날 오후 2시 서귀포시 서쪽 170㎞ 해상, 오후 3시 제주시 서쪽 170㎞ 해상 등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인근 해안가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8.26.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인근 해안가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제주에는 바비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27일까지 시간당 30~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전역에 100~300㎜, 산지에는 최대 500㎜다.

27일 새벽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40~60m에 달하는 강풍이 불면서 시설물 파손과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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