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무국 설치…개최준비 박차
서울 광화문 인근에 사무실 개소…비대면 개소식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송하진 전북지사가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0.07.02. photo1006@newsis.com
여성가족부(여가부)는 24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조직위)가 사무국을 설치하고 비대면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으로 대체된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Jamboree)는 1920년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야영대회로, 매 4년마다 열린다. 잼버리는 '즐거운 놀이'라는 뜻을 담은 북미 인디언의 말인 시바아리(Shivaree)를 어원으로 한다.
개최국은 대회 6년전 세계스카우트 총회에서 결정된다. 한국의 전북 새만금은 지난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 총회에서 개최지로 선정됐던 바 있다.
사무국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오피스텔인 광화문플래티넘에 자리를 잡았다. 조직위는 지난 7월20일부터 여가부, 전라북도, 한국스카우트연맹 등 관계기관 파견 직원과 외부 전문가 28명으로 구성돼 활동해 왔다.
조직위는 사무국 정식 개소를 기점으로 대회 장소 기반시설 조기 구축, 콘텐츠 발굴, 민간참여 확대 유도 방안을 마련하는 데 나선다.
잼버리 대회 열기를 조성하기 위한 부대사업들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범정부 차원의 행정, 재정적 지원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조직위는 스카우트 정신인 '4S' 정신에 입각한 프로그램과 한국의 전통문화와 연계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대회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4S 정신은 ▲연대·평화 가치 제고 ▲첨단기술과 신산업 체험 ▲안전 고려 ▲친환경 실천 등이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2022년 출범 100주년을 맞아 이번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가부는 이번 대회에 171개국에서 5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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