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강한 바람 '출근길 강추위'…수도권 등 한파특보
"경기동부 등 아침 영하 10도 이하"
아침 서울 -10도·수원 -9도·춘천 -12도
전라서해안·충남서해안 등에 눈 내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13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공원을 찾은 한 어린이가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2020.12.13. [email protected]
이날 기상청은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떨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며 "경기동부, 충북, 경북북부, 강원영서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수도권, 충북, 경북내륙 등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를 발령했다.
이날부터 해기차(대기하층 기온과 해수면 온도의 차)로 인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산지에는 매우 많은 눈(15일까지 5~20㎝)이 오는 곳이 있겠고, 충남서해안과 전라내륙에도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1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라서해안, 제주도산지, 울릉도, 독도 등에서 5~20㎝(많은 곳 울릉도, 독도 30㎝ 이상)다. 같은 기간 전라도(전라서해안과 동부 제외), 충남서해안, 제주도(산지 제외)에는 2~7㎝(많은 곳 충남남부서해안 10㎝ 이상)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0도, 낮 최고기온은 -5~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8도, 수원 -9도, 춘천 -12도, 대관령 -15도, 강릉 -5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4도, 광주 -2도, 대구 -5도, 부산 -3도, 제주 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대관령 -8도, 강릉 1도, 청주 -2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0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제주 5도다.
내일(15일)까지 서해안, 강원산지, 경상동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시속 7~12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15일까지 전해상(남해앞바다 제외)에서 바람이 시속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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