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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 억압하려는 美, 혼란 초래"…대화 재개 촉구

등록 2021.01.02 13: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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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신년 인터뷰서 "양국, 새 갈림길"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해 11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를 방문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환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해 11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를 방문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환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 대화를 재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신년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새로운 갈림길에 있으며 새로운 희망의 창이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몇년 동안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전례 없는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중국에 대한 미국 정책 입안자들의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어떤 사람들을 중국을 소위 가장 큰 위협으로 보고 있으며, 이런 오해를 기반으로 한 그들의 중국 정책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을 억압하고 신 냉전을 일으키려는 미국의 시도는 양국 국민의 이익에 심각한 손해를 끼쳤을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정책은 아무런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며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중국의 대미 정책은 일관적이고 안정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협력 그리고 안정을 바탕으로 한 관계를 미국과 발전 시켜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미국에서 일부가 중국의 급격한 발전을 보면서 불안해한다는 걸 안다. 하지만 선두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끊임없는 자기 발전이지 다른 국가의 발전을 막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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