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100만명 넘게 접종...부작용 없어"
자채 개발 '스푸트니크V' 12월 초부터 투여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2020.8.12.
AFP 등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연구소의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소장은 5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
긴츠부르크 소장은 "현재까지 100만명 넘게 백신을 맞았다. 매일 10만회분 이상이 일반에 보급되고 있다"면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작년 12월 초부터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우선 접종 대상은 의료진, 교사, 고령자 등 고위험군이다.
해외에서는 벨라루스, 세르비아, 아르헨티나 등이 러시아 백신을 받아 접종에 나섰다.
러시아는 작년 8월 스푸트니크V를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으로 승인했다. 그러나 최종 3상 임상 시험을 마치기 전 승인을 낸 탓에 안전성과 효능 논란이 일었다.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연구소는 3상에서 91.4%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12월 중순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스푸트니크V의 효능과 안전성에 거듭 자신감을 표하면서 이른 시일 내 본인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통계웹 기준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329만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약 6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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