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마스크 2200억장 수출…"코로나19 싸움 중대 기여"
약 59조억원 상당…"中 바깥 세계 인구 1인당 40장"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작년 10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군민연대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상을 받는 모범단체 및 개인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0.21.
AFP통신에 따르면 첸커밍(钱克明)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29일 기자들에게 중국이 지난해 마스크를 2200억장 넘게 수출했다고 밝혔다. 마스크 외에도 보호장비 23억개, 진단키트 10억개를 수출했다.
첸 부부장은 "중국이 전염병에 맞서기 위한 전 세계적 싸움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마스크 수출량은 526억달러 상당이라고 AFP통신이 중국 세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전했다.
리쿠이원(李魁文)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은 "(마스크 수출량)은 중국 바깥의 세계에 1인당 약 40장의 마스크를 제공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으로 집단발병이 공식 보고됐다.
중국은 극도로 엄격한 봉쇄와 바이러스 통제 조치를 취해 2020년 초 선제적으로 확산세를 잡았다. 코로나19는 이미 전 세계 6개대륙에 퍼진 상태였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9월 코로나19 방역 공로자 표창대회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사실상 선언했다.
중국 경제도 급격한 침체 이후 빠르게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V자형'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작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와 관련 "중국이 세계 경제 회복을 주도하며 국가적 자부심을 드높였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