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밸→주객평등, 쉬운 우리말 대체어 선정
[서울=뉴시스] 새말모임(2. 19.∼2. 21.) 다듬은 말. 2021.03.02.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워커밸은 소비자도 근로자에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 근로자와 소비자 사이의 감정적·태도적 균형을 일컫는다.
이에 대해 지난달 22~24일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2%가 '워커밸'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워커밸을 주객 평등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2.1%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메디컬 푸어' 또는 '메디 푸어'는 의료 빈곤층을 대체어로 제안했다. 과다한 의료비 지출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 또는 그런 계층을 가리킨다.
휴가철에 먼 곳으로 떠나지 않고 집이나 집 근처에 머물면서 휴가를 즐기는 일을 뜻하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대신해서는 '근거리 휴가'를 권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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