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 세계에 화이자 백신 5억 회분 기부"
"올해 2억 회분, 내년 상반기 3억 회분 공급"
[세인트아이브스=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영국 콘월 세인트아이브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공급 노력을 설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견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전 세계 100여 개국에 화이자 백신 5억 회분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른쪽엔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2021.06.11.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영국 콘월 세이트아이브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5억 회분 구입해 전 세계 100여 개국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 등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들은 오는 8월부터 전달될 것"이라며 "올해엔 총 2억 회분, 나머지 3억 회분은 내년 상반기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생명을 구하고 팬데믹을 종식하기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다"면서 "이것(백신 접종)은 수천 만명의 미국인이 다시 그들의 삶을 살 수 있게 해줬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언론들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전 92개 저소득 국가와 아프리카연합에 대한 화이자 백신 5억 회분 기부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G7 정상회의는 11~13일 열린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이달 말까지 전 세계에 8000만 회분을 공여하기로 하고 이 중 2500만 회분에 대한 공급 계획을 지난 3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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